울산 슬도, 바다와 예술의 만남

울산 동구 슬도, 바다와 예술이 어우러진 명소
울산광역시 동구 방어진항 끝자락에 위치한 작은 섬, 슬도는 대부분 사암으로 이루어진 자연의 섬입니다. 이곳은 거센 파도를 막아주는 바위섬으로, 파도가 바위에 부딪힐 때 거문고 소리와 같은 독특한 소리가 난다고 하여 '슬도'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슬도 주변은 방어진 방파제가 거센 파도를 막아주어 바다 수심이 낮고 작은 암초들이 많아 어종이 풍부한 낚시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봄철에는 슬도 유채꽃밭에서 열리는 '슬도 유채찬란 페스티벌'이 많은 방문객을 끌어 모으며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슬도아트, 바다와 예술이 만나는 문화 공간
슬도는 방어진항, 슬도 등대, 대왕암공원 등 울산 동구의 주요 관광지와 인접해 있어 자연 경관과 함께 다양한 문화 체험이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기존 소리체험관을 리모델링하여 지역 주민과 예술가가 소통하고 창작할 수 있는 문화 예술 공간인 '슬도아트'로 재탄생했습니다.
슬도아트는 전시와 공연, 체험을 통해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울산 동구 성끝길 103에 위치해 있습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주요 명절에는 휴관합니다.
2025 봄맞이 기획전, 만욱 작가의 'OooachooO'
슬도아트에서는 4월 12일부터 5월 25일까지 만욱 작가의 기획 초대전 'OooachooO'(부제: 털갈이를 응원해!)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 전시는 1층 '도'와 2층 '아' 갤러리에서 진행되며, 자연의 순환 속에서 인간과 비인간 존재가 공존하는 모습을 탐구합니다.
전시 공간 '도'는 독서와 감상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 아름다운 파도 경관을 감상하며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꾸며져 있습니다. 작가는 꽃가루와 털갈이로 인한 불편함을 자연의 필연적인 과정으로 바라보며, 인간과 자연이 서로 맞물려 살아가는 방식을 작품에 담았습니다.
체험형 디지털 아트, '슬도의 울림'
또한 슬도아트 2층 '트' 갤러리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디지털 인터랙션 아트 전시 '슬도의 울림: 바다가 전하는 디지털 호흡'이 진행 중입니다. 슬도의 자연 소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슬도 등대를 환상적인 공간으로 표현하며 방문객에게 새로운 예술 경험을 제공합니다.
관람객들은 직접 소리를 만들어보며 울림을 체험할 수 있어, 바다와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슬도와 슬도아트 방문 추천
울산 동해 바다의 아름다운 자연과 예술이 만나는 슬도와 슬도아트는 봄철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합니다. 맑은 날씨에 방문하여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