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내버스 모니터단, 시민과 함께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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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시내버스 노선 변경과 모니터단 출범

2024년 12월 1일, 울산시는 시내버스 노선 변경을 단행하며 대중교통 체계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 불편함이 제기되자, 시는 신속한 대응책으로 시내버스 모니터단을 도입하는 특단의 조치를 마련했습니다.

2025년 1월 6일에 열린 출범식에는 안효대 경제부시장과 함께 70여 명의 시내버스 모니터단원이 참석했으며, 총 92명의 점검단원이 모집되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모니터링 교육을 받은 후 10일부터 울산시 내 주요 정류소 52개소에 배치되어 환승 안내와 시민 의견 수렴에 나섰습니다.

15년 만에 부활한 시민 참여 점검단

이번 시내버스 모니터단은 울산시 조례에 근거해 운영되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반영하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15년 만에 부활한 이 점검단은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을 위한 시민과 행정 간 소통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현장 분위기와 시민 반응

기자가 배정된 울산 북구 신천(25305) 버스 정류장에서는 노선 변경 안내 게시물이 곳곳에 부착되어 있었고,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룸(ROOM) 형식의 대기 공간과 온열 의자가 설치되어 승객들에게 따뜻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장 분위기는 만만치 않았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노선 변경에 따른 혼란과 불편을 호소하며 원상 복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4월 10일, 봄 햇살이 따사롭게 내리쬐는 가운데 정류장 창가의 벚나무가 하얀 꽃비를 내리며 새로운 시작을 축복하는 듯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승객들 사이에 익숙한 얼굴들이 늘어나고, 서로 인사를 나누는 이웃 같은 분위기가 형성되었습니다. 모니터단과 시민들은 이번 버스 개편의 취지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니터단 활동 인터뷰

  • 지원 동기: 한 모니터단원은 "나이가 들어 직장을 그만두고 봉사활동을 하던 중 이 활동을 알게 되어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 보람을 느끼는 순간: "모니터링을 넘어 안내자로서 오르내리기 힘든 시민들의 손을 잡아주고 도울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습니다.
  • 아쉬운 점: "시에서 시행하는 버스 개편은 마을 구성과 승객 수를 고려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불편함을 이해해주길 바란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 "시민으로서 받은 혜택을 돌려주고자 앞으로도 이런 활동을 통해 보람을 찾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대중교통 개선 노력

이번 울산시내버스 모니터단 활동은 단순한 점검을 넘어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대중교통 환경을 개선하는 중요한 과정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더욱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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