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계시장 가을밤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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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계시장 가을밤의 정

울산 북구 호계공설시장이 먹거리와 공연, 체험 행사가 어우러진 가을밤 축제장으로 변신했다. 2026년 10월 24일 토요일 열린 ‘호라카이 야시장’은 평소 장을 보는 생활 공간인 전통시장에 무대와 식사 공간을 더해 시민들이 시장의 정취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꾸며졌다.

호라카이 야시장 행사 개요

행사명호라카이 야시장
일시2026년 10월 24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장소울산 북구 호계공설시장 일원
주요 내용식전 공연, 개막식, 축하 공연, 호라카이 이벤트, 호계시장 경매, 먹거리 장터, 플리마켓, 지역 예술인 공연

행사는 오후 5시 야시장 개장과 함께 시작됐다. 식전 공연과 개막식에 이어 축하 공연이 진행됐으며, 호라카이 이벤트와 호계시장 경매도 마련됐다. 시장 곳곳에서는 먹거리 장터와 플리마켓이 운영됐고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까지 이어져 방문객들이 다양한 순서와 공간을 둘러볼 수 있었다.

평소 오일장을 떠올리게 하는 친숙한 시장 풍경에 공연 무대와 식사 공간이 들어서면서 호계공설시장은 새로운 모습을 드러냈다. 저녁이 깊어질수록 시민들이 테이블에 둘러앉아 음식을 나누고 무대를 바라보는 장면이 이어졌다. 장을 보는 공간과 축제를 즐기는 공간이 자연스럽게 맞닿으며 전통시장 특유의 정겨운 분위기가 형성됐다.

국수부터 통닭까지 시장 먹거리

야시장에서 먼저 눈길을 끈 것은 전통시장의 익숙한 음식들이었다. 잔치국수는 6천 원, 김밥은 한 줄에 3천 원에 판매됐다. 족발 한 팩과 옛날 통닭의 판매 가격은 각각 1만 원이었다.

  • 잔치국수 6천 원
  • 김밥 한 줄 3천 원
  • 족발 한 팩 1만 원
  • 옛날 통닭 1만 원
  • 부침개
  • 고기만두
  • 어묵
  • 닭강정
  • 감주

간단하게 허기를 달랠 수 있는 음식부터 여러 사람이 한자리에서 나눠 먹기 좋은 메뉴까지 선택지가 다양했다. 국수와 김밥, 어묵처럼 시장에서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메뉴뿐 아니라 족발과 통닭, 닭강정 등 한 상을 구성하기 좋은 음식도 함께 판매됐다.

여러 종류의 시장 음식을 한데 모아 차린 테이블은 가을밤 야장의 분위기를 또렷하게 보여줬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음식을 함께 나눠 먹으며 저녁 시간을 보냈고, 먹거리 판매대 사이에서는 메뉴를 살펴보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공연과 함께한 저녁 식사

행사장의 주요 좌석은 무대 앞 천막 아래에 배치됐다. 방문객들은 마련된 자리에 앉아 음식을 먹으면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다. 초대 가수의 공연이 이어지자 무대 앞 식사 공간에는 음악과 박수가 더해졌다.

아케이드 안쪽에도 테이블이 놓였다. 어린아이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가족들은 아케이드 아래의 좌석을 이용해 식사하기도 했다. 방문객들은 공연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무대 앞과 음식을 나누기 편한 아케이드 안쪽 가운데 상황에 맞는 자리를 선택할 수 있었다.

무대 가까이에서는 공연의 흥겨움이 직접 전해졌고, 아케이드 아래에서는 가족과 일행이 음식을 나누는 모습이 이어졌다. 시장 안에 많은 사람이 모여 저녁을 먹고 음악을 듣는 풍경은 호계공설시장의 정겨운 면모를 보여줬다.

먹거리만큼 다채로운 즐길 거리

식사 뒤에도 둘러볼 만한 프로그램이 계속됐다. 행사장에는 꽝 없는 뽑기를 비롯해 타로카드와 사주, 심리 상담 등이 마련됐다. 먹거리 판매대를 둘러보는 동선 사이에서 여러 부스를 함께 살펴볼 수 있어 방문객들의 발길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플리마켓과 각종 이벤트도 운영됐다. 방문객들은 식사만 마치고 돌아가기보다 판매 물품과 체험 부스를 구경하며 행사장에서 시간을 보냈다. 먹거리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한 공간에서 진행돼 야시장 곳곳에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이어졌다.

함께 사용하는 자리는 스스로 정리

식사 후 뒷정리는 이용자가 직접 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별도의 정리 공간이 마련돼 방문객들이 먹고 남은 음식과 쓰레기를 가져가 분리배출할 수 있었다. 여러 사람이 차례로 사용하는 좌석인 만큼 식사를 마친 뒤 자리를 정돈하는 모습도 행사 운영의 한 부분을 이뤘다.

호라카이 야시장은 전통시장의 익숙한 먹거리와 공연, 플리마켓, 체험 행사를 한데 모은 가을밤 행사였다. 평소 장터로 이용되는 호계공설시장은 이날 시민들이 함께 식사하고 공연을 즐기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행사장을 찾은 이들은 시장 곳곳을 오가며 음식과 무대, 각종 부스를 둘러봤고 호계시장의 정겨운 분위기 속에서 저녁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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