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빛 속 반구대암각화의 신비

Last Updated :
밤빛 속 반구대암각화의 신비

밤빛 속 반구대암각화의 신비

울주군 반구대암각화가 2026 세계유산축전의 일환으로 특별한 야간 행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반구대 야별행 - 달 아래, 반구대'라는 이름으로 지난 9월 8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이 주관하여,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대암각화를 더욱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행사는 하루 두 차례, 각 회차당 40명으로 인원을 제한해 진행되었으며, 예약이 조기에 마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참가자들은 울산암각화박물관에서 전시를 관람하는 것으로 시작해, 빛으로 꾸며진 데크길과 대나무 숲길을 거쳐 반구대암각화 앞까지 걸어가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박물관에서는 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반구대암각화와 울주 천전리 명문 및 암각화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전시실 한쪽에는 암각화의 실물 크기 모형이 전시되어 있어,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고래와 사슴 등의 그림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야외 관람은 무선 헤드셋을 착용한 채 진행되었으며, 조명이 설치된 숲길을 따라 거북이 분장을 한 안내자의 안내로 이동했습니다. 첫 번째로 만난 '빛의 정원'은 공룡시대의 풍경을 재현한 공간으로, 거대한 잎 모양 조형물과 푸른 조명이 어우러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이어지는 '어미와 새끼 고래' 구간에서는 레이저로 표현된 고래 두 마리가 어둠 속에서 유영하는 모습이 펼쳐져, 암각화에 새겨진 고래 그림이 밤의 숲에서 생생하게 되살아나는 듯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암각화 앞에서는 무용과 미디어파사드, 레이저 쇼가 어우러진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절벽 전체를 무대로 한 이 공연에서는 바위 표면이 초록빛 숲으로 변모하고, 색색의 빛줄기가 흐르며 고래 두 마리가 유유히 헤엄치는 장면이 연출되어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이번 야간 관람은 평소 낮에만 접하던 반구대암각화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였으며, 우리 지역에 세계유산이 있다는 자부심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했습니다. 행사는 9월 19일까지 이어지며, 예약은 이미 마감되었으나 취소표가 간혹 발생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확인해볼 만합니다.

밤빛 속 반구대암각화의 신비
밤빛 속 반구대암각화의 신비
밤빛 속 반구대암각화의 신비 | 울산진 : https://ulsanzine.com/5114
서울진 부산진 경기진 인천진 대구진 제주진 울산진 강원진 세종진 대전진 전북진 경남진 광주진 충남진 전남진 충북진 경북진 찐잡 모두진
울산진 © ulsanzine.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odoo.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