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에서 만나는 봄의 예술 선율

울산 울주에서 만나는 봄의 예술 선율
울산의 봄은 꽃보다 먼저 예술로 피어납니다. 울주군에 위치한 서울주문화센터에서는 2026년 봄을 맞아 지역 작가들의 초대 그룹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의 제목은 「삼색유운: 울주, 봄의 선율을 그리다」로, 서로 다른 세 가지 색의 흐름이 한 공간에서 어우러지는 특별한 전시입니다.
전시 정보 한눈에 보기
| 기간 | 2026년 3월 24일(화)부터 4월 4일(토)까지 |
|---|---|
| 시간 |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요일, 월요일, 공휴일은 휴관) |
| 장소 | 울산 울주군 언양읍 언양로 40-7, 서울주문화센터 내 갤러리 |
| 관람료 | 무료 |
| 관람 대상 | 전 연령 가능 |
울산 지역 작가들의 깊이 있는 작업을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울산 중견 작가 3인의 ‘삼색’
이번 전시에는 울산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세 명의 중견 작가가 참여합니다. 고동희, 최병화, 김춘헌 작가가 각기 다른 예술 세계를 ‘봄’이라는 공통된 감각으로 연결하며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고동희 작가 ‘결’로 쌓아 올린 시간
고동희 작가는 이번 전시의 기획을 맡았으며, 한국 전통 문양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독창적인 조형 언어가 특징입니다. 그의 작품은 겹겹이 쌓인 색과 리듬, 그리고 화면을 흐르는 ‘결’로 시간과 호흡이 기록된 흔적을 보여줍니다. 조용하지만 강한 응집력을 지닌 작품들은 관람객이 오래 머물며 깊이를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최병화 작가 화면 속 리듬과 구조
최병화 작가는 현대 회화의 구조적인 리듬을 통해 색과 형태가 만들어내는 시각적 긴장과 균형을 표현합니다. 세밀하게 설계된 그의 화면은 관람객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동시키며, 그 흐름은 하나의 ‘선율’처럼 다가옵니다.
김춘헌 작가 흙과 불, 그리고 삶
김춘헌 작가는 도예 작업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이야기합니다. 1300도의 불 속에서 완성되는 그의 작품은 흙, 바람, 불이 함께 만든 결과물로, 화려하지 않지만 삶에 스며드는 소박한 아름다움을 담고 있습니다. 그의 그릇에는 따뜻한 인간미와 자연의 시간이 녹아 있습니다.
봄, 울주에서 만나는 ‘예술의 결’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작품 감상을 넘어 울산 지역 예술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자리입니다. 서로 다른 세 작가의 작업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며 울주의 봄을 시각적인 선율로 풀어낸다는 점이 특히 인상적입니다.
멀리 가지 않아도 우리 지역에서 이렇게 밀도 높은 전시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반가운 일입니다. 따뜻한 봄날, 잠시 시간을 내어 서울주문화센터에서 예술로 피어나는 울주의 봄을 직접 만나보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