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독수리학교, 겨울철 독수리 생태 체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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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독수리학교, 겨울철 독수리 생태 체험 현장

울산 독수리학교, 겨울철 독수리 생태 체험 현장

울산시는 태화강과 십리대숲을 중심으로 겨울철과 여름철에 다양한 철새들이 찾아오는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백로와 떼까마귀가 대표적인 철새인 가운데, 최근 몇 년간 개체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독수리도 겨울철 울산을 찾는 귀한 손님입니다.

특히 울산시는 독수리들이 건강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독수리 식당을 운영하며, 독수리의 생태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독수리학교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2026년 겨울철 독수리학교는 2월 28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태화강 삼호섬에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독수리학교의 일정은 오전 9시 30분부터 10시까지 집결 및 접수를 시작으로, 도보로 이동해 독수리 식당에서 먹이 주기 체험을 진행합니다. 이후 독수리 관찰과 생태 강의가 이어지며, 참가자들은 쌍안경과 필기구를 준비해 참여합니다. 삼호섬은 울산 중구 다운동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 삼호연안 다목적광장 공영 주차장(울산 남구 무거동 105-1)에서 무료 주차가 가능해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현장에는 독수리학교 안내 현수막과 산책 데크가 잘 조성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쉽게 집결지와 탐조 장소를 찾을 수 있습니다. 행사 당일 많은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아이들과 함께 삼호섬을 찾아 독수리 생태에 대한 강의를 듣고, 독수리 날개와 모자 착용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추운 겨울임에도 무료로 제공되는 따뜻한 차와 커피 덕분에 참가자들은 쾌적한 환경에서 탐조 활동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독수리 식당에서는 울산을 찾은 독수리들이 안전하게 먹이를 먹을 수 있도록 출입을 제한하며, 독수리 크기와 형태를 알 수 있는 모형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보통 오전 11시 20분경 독수리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식사를 시작하지만, 이날은 독수리들이 예민한 상태로 하늘을 비행만 하여 식사 장면을 직접 관찰하지는 못했습니다.

대신 참가자들은 독수리에 관한 다양한 설명과 낱말 맞추기 이벤트에 참여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몽골에서 3천 킬로미터 이상을 날아온 어린 독수리들은 까마귀 등 다른 철새들의 공격과 환경 변화로 인해 쉽게 내려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관찰이 쉽지 않지만, 울산 상공을 비행하는 80여 마리의 독수리 모습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3월 초 고향으로 돌아갈 독수리들이 울산에서 건강하게 겨울을 보내고 무사히 이동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울산 독수리학교는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자연과 생태를 배우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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