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무거동 세대이음 별별축제 현장

울산 무거동에서 열린 세대이음 별별축제
최근 울산 지역에서는 마을 단위의 축제가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지자체가 주도하는 대규모 축제와 달리, 지역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마을 공동체 축제는 주민들의 주체성을 강화하고 지역 사회의 활력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이러한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마을공동체 만들기 공모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중 작년에 우수 사례로 선정된 ‘별별축제’가 올해도 무거동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축제는 겨울이 오기 전, 별빛처럼 반짝이는 추억을 만들고자 무거동 주민들이 힘을 모아 준비한 세대 소통 프로젝트입니다.
무거동 마을공동체는 ‘세대가 공존하며 소통하는 평행 공간 프로젝트’를 주제로 무거동 행정복지센터와 사계절 실외정원 일대에서 ‘세대이음 별별축제’를 열었습니다. 축제는 체험교실, 전시정원, 마켓&놀이터, 콘서트,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지자체 주최 축제 못지않은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습니다.
특히 무거동 주민들이 직접 체험 부스 운영과 공연에 참여해 축제만의 독특한 정체성을 만들어냈습니다. 평소 주민 민원 처리를 담당하는 무거동 행정복지센터는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놀거리와 식음 부스, 공연 무대로 변모했습니다. 센터 2층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체험 교실이 운영되었고, 센터 뒤편 사계절정원에서는 무거동 사진 공모전 수상작과 할머니들의 돌잡이 컨셉 사진 전시가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별별축제는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마을 이야기의 출발점으로 기획되었으며, 작년과 올해를 기점으로 주민들이 축제에 적극 참여해 무거동만의 따뜻한 공동체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로컬디자인그룹 황보휘진 대표는 “세대가 공존하고 서로의 마음을 잇는 따뜻한 공동체 형성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을 축제는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소통하고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평소 일상에서 스쳐 지나가기만 했던 이웃들이 축제를 통해 얼굴을 맞대고, 함께 준비하고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관계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번 무거동 별별축제는 축제를 준비한 주민과 방문한 주민, 그리고 울산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울산 공동체로 거듭나는 중요한 장이 되었습니다. 별별축제가 앞으로도 무거동만의 고유한 문화로 자리 잡아, 현재와 미래를 잇는 특별한 사회적 매개체가 되길 기대합니다.
무거동행정복지센터 위치 안내
울산 남구 대학로147번길 38에 위치한 무거동행정복지센터는 축제의 중심지로서 지역 주민들의 소통 공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