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평생학습박람회 10주년, 배움의 축제

울산 평생학습박람회 10주년, 배움의 축제
2025년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울산대공원 남문 광장에서 제10회 울산 평생학습박람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배움과 성장에 관심 있는 시민뿐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뜻깊은 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올해로 10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전 세대가 함께 떠나는 평생학습’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 부스가 마련되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행사장 입구부터 양쪽으로 펼쳐진 부스들은 플리마켓을 중심으로 여섯 개의 주제별 역으로 구성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첫날에는 개막식과 함께 성인문해 백일장, 평생학습 동아리 공연, 평생학습 기부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토크콘서트와 참여형 강연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특히 체험 부스 대부분이 1,000원이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운영되었고, 이 수익금은 지역 취약 소외계층의 평생학습 기회 제공을 위해 기부되어 의미를 더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경제 학습 부스와 동화 구연, 부모님을 위한 취미 강좌 등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기고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준비되어 오감 만족의 체험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또한 최신 평생학습 트렌드를 반영한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직업 전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강연도 마련되어 시민들의 배움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울산시 각 구군별 부스에서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 코너가 운영되었습니다. 중구 평생학습관과 문화대학에서는 그림과 시화 작품 전시가 이루어졌고, 울주군에서는 업사이클링 커피 클레이 만들기와 에코백 채색 체험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남구에서는 병뚜껑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팔찌 만들기, 동구에서는 커피 클레이 키링 만들기 체험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북구와 남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에서는 유리를 소재로 한 바다 표현 작품과 유리 키링 등이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무대에서는 지역 학습 동아리와 평생학습 기관들이 준비한 공연과 작품 전시가 펼쳐져 배움을 통해 얻은 성과를 시민들과 나누는 감동적인 순간이 연출되었습니다. 음악, 스포츠, 공예 등 다양한 부스 체험으로 방문객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배움의 즐거움을 온몸으로 느끼고 가족,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체험 학습 축제로서, 평생학습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또한 수익금 기부를 통해 소외 계층에게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적 의미도 함께 담아내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었습니다.
울산 평생학습 10년의 여정을 기념하며, 앞으로도 모두가 배우고 성장하는 진정한 축제로 자리매김할 ‘2026년 제11회 평생학습박람회’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