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폐렴구균 20가 백신 무료접종 시작

울산시, 10월 1일부터 폐렴구균 20가 단백결합백신 무료접종 시행
울산시가 10월 1일부터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새롭게 도입된 폐렴구균 20가 단백결합백신(PCV20)의 무료 접종을 시작한다. 이번 조치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감염병 예방 강화에 중점을 둔 국가 정책의 일환으로, 지역 내 어린이 건강 보호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사업의 의미와 대상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사업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필수적인 백신을 국가가 지원하여, 전국 보건소 및 위탁의료기관에서 비용 부담 없이 접종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현재 12세 이하 어린이(2012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하며, 백신비와 예방접종 시행비 전액을 지원한다.
폐렴구균 감염과 예방접종의 중요성
폐렴구균은 영유아에게 중이염, 폐렴, 수막염 등 심각한 감염을 일으키는 주요 세균성 병원체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소아에게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IPD)을 유발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다.
새롭게 도입된 PCV20 백신의 특징
기존에 지원되던 13가(PCV13)와 15가(PCV15) 단백결합백신에 더해 이번에 도입된 20가 단백결합백신은 총 20종의 폐렴구균 혈청형에 대해 예방 효과를 제공한다. 이로써 더 넓은 범위의 폐렴구균 감염을 예방할 수 있게 되었다.
접종 일정 및 교차접종 안내
건강한 소아의 경우 생후 2, 4, 6개월에 3회 접종 후 12~15개월에 1회 추가 접종을 실시해 총 4회 접종을 완료한다. 기존에 PCV13으로 접종을 시작한 어린이는 PCV20으로 교차접종이 가능하나, PCV15로 시작한 경우에는 동일 백신으로 접종을 마무리하는 것이 권장된다.
고위험군 소아청소년 접종 확대
면역 저하, 만성질환, 인공와우 이식 등으로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군 소아청소년도 PCV20 접종 대상에 포함된다. 이들의 접종 일정은 나이와 기존 접종력에 따라 다르므로 의료진과 상담 후 접종해야 한다. 또한 고위험군 어린이의 접종 연령 상한이 기존 12세에서 18세로 확대되어 더 많은 소아청소년이 국가 예방접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접종 기관 및 안내
PCV20 접종이 가능한 위탁의료기관 현황은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종 시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요구된다.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원 백신 종류
- B형간염(HepB)
- 결핵(BCG, 피내용)
-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
-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Tdap)
- 파상풍/디프테리아(Td)
- 폴리오(IPV)
-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폴리오(DTaP-IPV)
-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폴리오/b형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DTaP-IPV/Hib)
-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폴리오/b형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B형간염(DTaP-IPV-Hib-HepB)
- 로타바이러스(RV) 감염증
- b형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Hib)
- 폐렴구균(PCV)
-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
- 수두(VAR)
- A형간염(HepA)
- 일본뇌염 불활성화 백신(IJEV)
- 일본뇌염 약독화 생백신(LJEV)
-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증
- 인플루엔자(IIV)
※ 백신별 지원 연령은 다를 수 있으므로 자세한 사항은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마무리
이번 폐렴구균 20가 단백결합백신 도입으로 아이들은 더 많은 폐렴구균 혈청형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게 되었다. 소아청소년의 면역 형성과 감염병 예방을 위해 접종 시기에 맞춰 반드시 예방접종을 실시할 것을 당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