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야외 도서관 소풍, 자연과 책의 만남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펼쳐지는 야외 도서관 소풍

울산광역시 중구 태화동에 위치한 태화강 국가정원 소풍마당에서는 지난 9월 13일부터 10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울산 야외 도서관 '소풍'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행사는 울산시가 올해 4월 발표한 '울부심 생활+사업'의 핵심 과제 중 하나로, '다독이다 - 책과 자연, 마음을 읽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총 10회에 걸쳐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고 있습니다.

자연과 어우러진 독서 문화 축제

이번 행사는 단순한 독서 체험을 넘어 태화강 국가정원의 생태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자연 친화적 독서 문화 축제로 꾸며져,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약 3,400㎡ 규모의 야외 독서 공간에서는 신간과 베스트셀러를 포함한 3,000여 권의 도서가 비치되어 있으며, 넓은 녹지 공간에 빈백, 쿠션 좌석, 파라솔 등 독서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쾌적한 환경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과 편의 시설

야간에는 조명이 설치되어 캠핑 분위기 속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어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 읽기, 독서놀이, 인형극, 책갈피 만들기, 보드게임 등 체험 프로그램과 성인을 위한 작가와의 만남, 영화 상영, 북 콘서트, 북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입구 종합안내부스에서는 매트, 독서용 랜턴, 양산 등 물품 대여가 가능하며, 이용 시에는 책을 제자리에 두고 대화는 조용히 하는 등 쾌적한 독서 환경을 위한 시민들의 협조가 요청되고 있습니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힐링 공간

매주 주말이면 태화강 국가정원 소풍마당은 독서를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들로 북적이며, 이번 행사는 시민 독서문화 확산과 외지 관광객 유입에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특히 DJ 진선민의 뮤직박스, 영화 상영, 젤리스틱밴드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이 행사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행사 종료가 다가오면서 아쉬움을 표하는 방문객들도 많아, 앞으로도 연장 운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자연과 책이 어우러진 특별한 가을 나들이

태화강 국가정원 소풍마당에서 펼쳐지는 울산 야외 도서관 '소풍'은 자연 속에서 책과 함께 마음의 쉼표를 찾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다양한 테마 서가와 북 큐레이션을 통해 시민들의 독서 흥미를 높이고, 안전요원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쾌적한 환경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 가을, 도심 속 자연과 독서가 어우러진 이곳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내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