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수목원 맥문동 만개, 보랏빛 향연

Last Updated : 2025-09-05

울산 수목원, 맥문동 꽃 만개로 장관

울산광역시 울주군 대운산 자락에 위치한 울산 수목원에 맥문동이 만개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수목원은 난대성부터 한대성 수종까지 다양한 식물을 수집, 전시, 연구하며 시민들에게 풍요로운 자연 체험과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과 편리한 접근성

울산 수목원은 울주군과 경상남도 양산시, 부산광역시 기장군 경계에 자리 잡고 있으며, 높이 742m의 대운산 자락에 위치해 있다. 내원암 계곡의 맑은 물과 굴참나무 숲이 어우러져 우리나라 수목원 중에서도 경치가 뛰어난 곳으로 평가받는다.

대중교통 이용 시 동해선 남창역에서 하차 후 울주 51번 버스를 타고 대운산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울산 고속버스터미널에서는 705번 버스를 타고 럭키 아파트에서 마을 50번 버스로 환승해 대운산 제3주차장에 하차하면 도보로 1km 거리에 있다. 양산 시외버스터미널에서도 버스 52번과 마을 50번을 이용해 접근 가능하다.

다양한 산림교육 프로그램과 숲 도서관

수목원 초입의 산림교육 문화센터에서는 5월부터 11월까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 중이다. '나를 찾아서 떠나는 숲으로의 여행', '숲속 행복 바이러스',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수업' 등 가족과 학생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1층에는 숲과 자연 관련 도서가 풍부한 숲 도서관도 있어 조용한 독서 공간으로 인기가 높다.

내원암 계곡과 대나무원의 매력

내원암 계곡은 맑은 물과 청량한 분위기로 방문객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하며, 곳곳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대나무원은 높고 곧게 뻗은 대나무들이 인상적이며, 수목원은 만남 지구, 교육 힐링 지구, 연구 관찰 및 식물 지구, 중심 지구로 나누어져 체계적인 관람이 가능하다.

맥문동의 아름다움과 꽃말

울산 수목원의 맥문동은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도를 닦았던 도통곡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자라며, 보랏빛 꽃이 산지 나무 그늘과 점질 토양에서 피어난다. 맥문동의 꽃말은 겸손과 인내, 고요함과 영원한 사랑으로 알려져 있다. 전국의 국립공원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이 꽃은 울산 수목원에서 특히 아름답게 만개해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자연친화적 시설과 전시온실

수목원 내 화장실은 나무 소재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을 자랑하며, 전시온실에서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식물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온실은 오감테라피 숲 체험원 인근에 위치해 있어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가을 바람과 함께하는 힐링 여행

8월의 무더위가 지나고 9월 들어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지금, 울산 수목원은 맥문동의 보랏빛 향연과 함께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주변에는 간절곶, 진하해수욕장, 외고산 옹기마을, 국립 대운산 치유의 숲 등 다양한 관광 명소도 자리해 있어 풍성한 여행 코스를 완성한다.

울산 수목원 방문 안내

울산 수목원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읍 대운상대길 225-19에 위치해 있으며, 산림교육문화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자연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방문객들은 맥문동의 만개한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하며 자연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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