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반구천 암각화, 세계문화유산 등재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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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반구천 암각화, 세계문화유산 등재 쾌거

울산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공식 등재되며 국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7월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반구천의 암각화가 최종적으로 세계유산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번 등재로 반구천의 암각화는 대한민국의 17번째 세계유산이 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문화유산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닙니다.

반구천 암각화의 역사와 가치

반구천의 암각화는 울산 반구천 일대에 위치한 선사시대의 걸작으로, 국보인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단일 유산입니다. 이 지역은 명승으로 지정된 약 3km 구간에 걸쳐 있으며,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이어진 암각화 전통을 보여주는 독보적인 증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반구천 암각화는 탁월한 관찰력과 독특한 구도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들이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예술성과 문화 발전을 집약적으로 보여줍니다.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는 선사인들의 창의성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입니다.

주요 구성 유산 소개

유산명위치제작시기특징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국보 제285호)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산234-1신석기시대 (7,000년 ~ 3,500년 전)고래 및 고래 사냥 그림이 사실적이고 구체적으로 새겨져 신석기시대 해양어로문화를 알 수 있음. 총 312점의 동물상, 인물상, 도구상 등 다양한 그림 포함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국보 제147호)울주군 두동면 천전리 산 210-2선사시대 ~ 신라시대신석기~청동기시대 동물 그림과 기하학적 문양, 신라 법흥왕 대 명문 등 다양한 문화적 흔적 포함. 총 625점의 동물상, 인물상, 기하문, 문자 등

세계문화유산 등재까지의 노력과 의미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까지는 2010년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이후 15년간의 치밀한 조사와 준비가 있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와 이코모스(ICOMOS)의 엄격한 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올해 5월 등재 권고를 받았고, 7월에 최종 등재가 결정되었습니다.

이번 성과는 울산시와 문화단체, 시민들의 끈질긴 노력과 관심이 모여 이룬 결과로, 지역의 문화적 자산을 세계에 알리고 보존하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울산시는 산업도시로서의 이미지뿐 아니라, 선사시대부터 이어져 온 뛰어난 문화적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반구천 암각화의 보존과 활용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울산 반구천 암각화, 세계문화유산 등재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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