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 산업사실 재개관, 산업수도 미래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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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물관 산업사실 재개관, 산업수도 미래 조명

울산광역시 남구 두왕로에 위치한 울산박물관이 산업사실을 새롭게 단장하여 재개관했다. 이번 재개관은 2011년 개관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진 대대적인 구조 변경의 일환으로, 지난해 역사실 재개관에 이어 산업사실도 새롭게 선보이게 되었다.

산업사실은 1전시실과 2전시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1962년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이후 울산의 산업 발전과 현재, 그리고 미래의 스마트 울산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울산박물관은 모든 전시를 무료로 제공하며, 주차장 역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박물관 외관은 금속 창 모양의 디자인으로, 철기 문화 중심지였던 달천철장의 역사와 울산 산업 문화의 뿌리를 상징한다. 입구 벽면에는 반구천 암각화가 새겨져 있어 방문객들에게 울산의 깊은 역사적 배경을 느끼게 한다.

1전시실은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의 과거를 재현하는 공간으로, 1960년대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시작으로 정유, 비료 공장 등 초기 산업부터 조선, 자동차 등 기계공업의 발전 과정을 연도별로 전시하고 있다. 특히 울산공업센터의 건설과 산업 영웅들의 이야기가 상세히 소개되어 있어 산업화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전시에는 터치스크린과 메타 시스템이 도입되어 신문 기사 형태의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조선 부문에서는 대형 유조선 애틀랜틱 배런호 모형이 내려오는 모습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정주영 회장의 명언과 당시 근로자들의 근무복도 함께 전시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2전시실은 미래 지향적인 공간으로, 울산이 집중해온 석유화학, 자동차, 조선, 비철금속 산업의 고도화와 함께 친환경, 첨단 기술 기반의 미래 산업 도시로의 전환을 보여준다. 수소 산업을 중심으로 한 저탄소 친환경 제품 생산과 공정 개편, 수소차 및 수소 트램 운영 등 수소 경제 선도 도시로서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전환 기술을 활용해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스마트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모습이 전시되어 있다. 방문객들은 AI 기술로 구현된 울산 근로자들과 대화하며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이번 산업사실 재개관은 울산의 과거 성장과 현재의 발전, 그리고 밝은 미래를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전시가 많아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무더운 여름, 울산박물관에서 시원하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며 산업수도 울산의 역사와 미래를 느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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