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외솔기념관과 토요배곧 체험

울산 중구 외솔기념관, 한글과 독립정신의 산실

울산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외솔기념관은 한글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외솔 최현배 선생(1894~1970)의 삶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이곳은 한글의 소중함을 알리고, 우리말과 글을 지키려는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토요배곧, 초등학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

매주 토요일에는 초등학생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인 '토요배곧'이 운영되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적합한 장소입니다. 토요배곧은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 두 차례 진행되며,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한 회당 20명 정원으로 빠르게 마감되는 인기 프로그램입니다.

외솔기념관 관람 안내

기념관 앞과 인근에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의 편의를 돕고 있습니다.

상설전시실과 한글실

2010년 개관한 외솔기념관 상설전시실은 최현배 선생의 한글 발전과 국어 정책에 관한 업적을 기념하는 공간입니다. 전시실에서는 선생의 저서와 유품, 일제강점기 우리말과 글을 지키기 위한 노력, 한글학자로서의 활동 등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체계적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입구에서는 모션 인식 게임을 통해 순우리말과 외래어 퀴즈를 즐길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1층 한글실에서는 다양한 한글 서적을 열람할 수 있어 방문객들이 한글에 대해 깊이 배우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전시 내용과 체험 프로그램

• 우리 말글을 만나다: 최현배 선생의 성장과 한글에 눈뜨게 된 계기 소개
• 우리 말글을 지켜내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 한글학회 활동
• 우리 말글 보급에 힘쓰다: 한글 대중화, 표준화, 국어사전 편찬 등 업적
• 외솔을 기억하다: 선생의 유품과 저서, 건국공로훈장 등 실물 자료 전시

또한 방문객은 전자 타자기를 이용해 나만의 방문증을 만들어 볼 수 있으며, 영상실에서는 관련 영상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토요배곧 6월 프로그램 안내

6월 토요배곧에서는 시원한 물통 가방과 한글 구슬 팔찌 만들기 체험이 진행됩니다.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에 각각 진행되며, 사전 신청이 필수입니다. 신청은 외솔기념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빠른 마감이 예상됩니다.

외솔 최현배 선생 생가

기념관 인근 계단을 오르면 외솔 최현배 선생의 생가가 위치해 있습니다. 원래 생가는 소실되었으나 2008년 복원되어 울산광역시 기념물 제39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ㄷ'자 형태의 초가집으로 구성된 생가는 내부 출입은 제한되나 외부에서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선생이 태어나고 자란 곳으로, 병영초등학교와도 가까워 역사적 의미가 깊습니다.

방문 소감

외솔기념관과 생가는 한글과 우리말을 지키기 위한 외솔 최현배 선생의 정신을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아이와 함께 방문하여 교육적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함께 경험하기에 적합한 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