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슬도아트, 바다와 예술의 만남

울산 슬도아트, 바다와 예술의 만남
따뜻한 봄기운이 완연한 5월, 주말 나들이 장소로 울산 동구에 위치한 슬도아트가 주목받고 있다. 2024년 1월 개관한 슬도아트는 슬도 등대를 배경으로 탁 트인 오션뷰를 감상하며 다양한 문화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슬도아트는 울산 동구 성끝길 103에 자리하고 있으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로 운영에 참고가 필요하다. 방문객들은 실내에서 전시를 관람할 수 있어 날씨 변화에 구애받지 않고 쾌적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다.
차량 이용객을 위한 주차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슬도아트 바로 앞에 위치한 방어진항 공영주차장은 평일 2시간, 주말 및 공휴일 1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이후에는 30분 단위로 요금이 부과되니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과거 슬도아트 1층에 있던 카페는 현재 별도로 운영 중인 슬도카페에서 커피와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전시 관람 후 바다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기에 적합하다.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슬도아트는 공간을 '슬', '도', '아', '트'로 나누어 운영한다. 체험실인 '슬'과 전시 갤러리인 '도', '아', '트'가 각각의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 만욱 작가의 털갈이를 응원해! 전시가 4월 12일부터 5월 25일까지 슬도 갤러리 '도'와 '아'에서 진행 중이다. 1층 갤러리 '도'는 작가의 영상과 전시 작품을 감상하며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1층 '슬'에서는 만욱 작가의 전시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 모으고 붙이는 둥글둥글 내 친구가 운영된다. 주중에는 6~7세 어린이 단체 수업이, 주말에는 어린이 동반 가족이 참여할 수 있다. 매주 일요일 13시, 14시 30분, 16시에 3회차로 진행되며,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2층 갤러리 '아'에서도 만욱 작가의 기획 초대전이 열리고 있으며, 작가의 메시지를 통해 털갈이하는 동물들의 순간을 유쾌하고 생동감 있게 표현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갤러리 '트'에서는 슬도의 울림 : 바다가 전하는 디지털 호흡이라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 전시가 진행 중이다. 슬도의 자연 소리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관람객의 터치에 따라 별자리와 파동이 생성되고, 이때 발생하는 소리들이 조화를 이루는 체험형 전시다. 특히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옥상 전망과 산책 코스
2층 야외 공간을 통해 올라갈 수 있는 옥상 VIEW 330에서는 슬도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초록 인조잔디가 깔린 이 공간은 마치 초원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주며, 마을 지붕과 슬도 등대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전시 관람을 마친 후에는 슬도 방파제를 건너 등대까지 산책을 즐길 수 있어, 바다와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나들이 코스로 손색이 없다.
울산 동구 슬도아트는 바다 풍경과 함께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예술 애호가까지 모두에게 추천할 만한 장소다.
주소: 울산광역시 동구 성끝길 103 슬도아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