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옹기박물관에서 만나는 전통의 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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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옹기박물관에서 만나는 전통의 숨결

울산 옹기박물관, 전통 옹기의 매력 속으로

울산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 3길 36에 위치한 울산 옹기박물관은 한국 전통 옹기의 우수성과 장인 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마을 전체가 옹기로 어우러진 외고산 옹기마을 안에 자리한 이 박물관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박물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 30분입니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과 추석 명절 당일, 그리고 관리 운영상 정하는 휴관일에는 문을 닫습니다. 관람료는 무료로, 방문객 누구나 부담 없이 전통 옹기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박물관 앞 넉넉한 주차장과 함께 귀여운 마스코트인 소녀 ‘옹신이’와 강아지 ‘시루’ 조형물이 방문객을 반깁니다. 생활 속 옹기의 다양한 모습을 형상화한 조형물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좋은 추억을 선사합니다. 옹기 모양을 본뜬 건물과 작은 연못, 물레방아가 어우러져 한층 생동감 있는 공간을 만들어냅니다.

세계 최대 옹기와 옹기의 역사

전시관 입구에서는 기네스 인증을 받은 세계 최대 옹기가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6번의 도전 끝에 완성된 이 옹기는 2011년 성공적으로 제작되어 우리 장인들의 끈기와 기술을 상징하는 작품입니다. 그 위엄은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옹기의 위상을 대변합니다.

전시실 내부에서는 신석기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옹기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유약을 바르지 않은 초기 옹기부터 다양한 용도와 형태로 발전해 온 옹기들이 전시되어 있어, 단순한 저장 용기를 넘어 생활 곳곳에 깊이 스며든 옹기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게 합니다.

특히 ‘옹, 세월을 담은 그릇’이라는 제목의 영상은 3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옹기가 우리 삶과 어떻게 함께해 왔는지를 감각적으로 보여주어 관람객의 이해를 돕습니다.

기획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2층 기획전시실에서는 2025년 제12회 대한민국 옹기 공모전 수상작 전시가 진행 중입니다. 전통적인 옹기의 틀을 넘어 현대적 감각을 입힌 창의적인 작품들이 다채롭게 전시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반짇고리, 찻잔과 주전자 형태의 옹기 등 독특한 디자인이 특히 인상적입니다.

또한 2층에는 간절곶 소망우체통이 설치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소망을 적어 넣을 수 있습니다.

박물관 옆 옹기 아카데미관에서는 월요일과 수요일을 제외한 요일에 옹기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직접 옹기를 만들어보는 이 체험은 전통의 가치를 몸소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적극 추천됩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 공간

울산 옹기박물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한국 전통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정적인 박물관이 아닌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전통의 멋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이곳은 다음 나들이 장소로 손색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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