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즐기는 울산 쇠부리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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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즐기는 울산 쇠부리축제

울산 북구에서 펼쳐진 제21회 울산 쇠부리축제 현장

지난 주말, 울산 북구 일대에서는 제21회 울산 쇠부리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이 축제는 울산의 전통 철 문화와 산업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역 축제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북구청 광장, 먹거리와 전통 체험의 만남

축제의 시작점인 북구청 광장에서는 다채로운 먹거리 장터가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넓은 부스 공간에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음식들은 가족들이 여유롭게 식사하며 축제 분위기를 만끽하기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또한, 전통 쇠를 만드는 가마가 설치되어 직접 철을 녹이고 두드리는 체험이 가능했으며, 전통 가마 앞 포토존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지역 예술가들의 핸드메이드 제품을 만날 수 있는 프리마켓도 운영되어 어른들에게도 힐링과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무대 근처에서는 주민들이 참여하는 노래자랑이 펼쳐져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었습니다.

달천철장, 전통 대장간 체험과 역사 교육의 장

북구청 광장을 뒤로하고 달천철장으로 이동하면, 과거 철 채굴과 제련의 역사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전통 대장간 체험에서는 직접 망치를 들고 쇠를 두드리며 옛 대장장이들의 작업 방식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남자아이들의 열정적인 참여가 돋보였으며, 해설사의 상세한 설명을 통해 달천철장에서 채굴된 ‘사문석’에 관한 역사적 이야기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친환경 업사이클링 체험 프로그램

최근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쇠부리축제에서는 병뚜껑을 녹여 키링을 만드는 병뚜껑 대장간과 폐깡통을 활용한 깡통 아트 등 다양한 친환경 업사이클링 체험이 마련되어 아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교육하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며 지구를 지키는 마음을 배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풍성한 먹거리와 다채로운 공연

축제장 곳곳에는 떡볶이, 치킨 케밥, 터키 아이스크림, 닭꼬치 등 다양한 먹거리 부스와 푸드트럭이 운영되어 방문객들의 입맛을 만족시켰습니다. 공연 프로그램도 풍성하여 청소년 댄스 대회, 국악 공연, 꿈부리 콘서트, 시민 가요제 등이 펼쳐졌으며, 밤에는 드론 라이트쇼와 불꽃놀이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아이들은 무대 앞에서 신나게 박수를 치며 즐거워했고, 어른들 역시 감동과 흥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울산 쇠부리 전통기술 복원의 현장

축제의 핵심인 울산 쇠부리 전통기술 복원 사업도 현장에서 소개되었습니다. 전통 주조 과정을 실험하고 재현하는 가마 예열 작업이 진행되어 쇠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선조들의 지혜와 현대 기술이 어우러진 이 축제는 살아있는 역사 교과서와도 같았습니다.

내년 축제에 대한 기대감

올해 축제는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으로 큰 만족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체험과 공연이 조화를 이루어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내년 5월에 열릴 다음 울산 쇠부리축제는 더욱 풍성한 내용으로 돌아올 것으로 기대되며, 방문객들은 미리 일정을 확인해 참여할 것을 권장합니다.

울산 쇠부리축제는 지역의 철 문화와 산업 역사를 직접 체험하며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특별한 축제입니다. 앞으로도 울산의 전통과 미래를 잇는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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