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립미술관 어린이 조각 전시

울산 시립미술관 어린이 기획 전시 모양과 모양
울산광역시 중구 미술관길 72에 위치한 울산 시립미술관 1층 3전시실 및 로비에서 어린이 대상의 특별 기획 전시가 2025년 3월 20일부터 9월 14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조각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은 관람 종료 30분 전까지 가능하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공휴일인 경우 다음 날), 1월 1일, 설날과 추석이다. 관람료는 성인 1,000원, 대학생·군인·예술인은 700원, 울산시민은 500원이며, 19세 미만 어린이와 청소년, 65세 이상 경로자, 장애인 및 보호자 1명, 국가유공자 등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휠체어와 유모차 대여도 가능해 편리한 관람 환경을 제공한다.
전시를 기획한 곽인탄 작가는 조각을 단순한 형상의 조합이 아닌 상상력과 감정을 표현하는 매개체로 보고 있다. 그는 조각을 수많은 생각이 지나가는 통로이자 다채로운 조형이 모이는 유희적 공간으로 설명하며, 관람객과의 상호작용을 중시하는 실험적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전시장 입구에는 높이 3.7m의 대형 조각이 방문객을 맞이하며, 전시실 중앙에는 모래 놀이터가 설치되어 있다. 어린이들은 이곳에서 200여 점의 다양한 모양 조각을 쌓고 조합하며 직접 조각가가 되어 창의적인 놀이를 경험할 수 있다. 이모티콘, 동물, 과일 등 친숙한 형태의 조각들이 아이들의 상상력과 유머 감각을 자극한다.
또한, 중대형 조각 100여 점이 전시되어 있어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초현실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전시장 곳곳에서 작가가 시간과 풍경을 독창적인 조형 언어로 기록한 흔적을 느낄 수 있다.
놀이 공간에서는 신발을 벗고 입장하며, 놀이 후에는 도구를 제자리에 놓고 모래를 평평하게 정리하는 등 다음 이용자를 위한 배려가 필요하다. 손 씻기 등 위생 관리도 강조된다. 한 번에 20명까지만 입장이 가능하며, 주말과 휴일에는 놀이 시간이 20분으로 제한된다.
전시와 함께 2025년 5월 25일까지 울산 시립미술관 이용 만족도 조사가 진행 중이다. 온라인 QR 코드 또는 현장에서 설문에 참여하면 기념품으로 머그잔을 받을 수 있다. 설문은 5분 이내로 간단히 완료할 수 있다.
이번 어린이 기획 전시는 예술과 놀이가 결합된 공간에서 아이와 어른 모두가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울산 시립미술관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실내에서 안전하고 유익한 문화 체험 장소로 추천할 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