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보탑사, 고요함 속 힐링 명소

울산 보탑사, 고요함 속 힐링 명소
2026년 새해 첫날, 울산 남구 선암호수공원 인근에 자리한 보탑사를 찾았다. 이 작은 절은 선암호수공원 제1주차장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주차도 편리하다. 공원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보탑사가 모습을 드러낸다.
보탑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잘 정돈된 마당이다. 일반적인 절과는 달리 시골 가정집의 마당을 연상시키는 이 공간은 잔디가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어 산책하기에 매우 쾌적하다. 주변의 선암호수공원 풍경과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평화로운 휴식처를 제공한다.
절 내부에는 규모에 비해 웅장한 불상이 자리하고 있다. 여러 방문객들이 소원과 성취를 기원하며 켠 촛불이 불상 주변을 밝히고 있어, 그 정성스러운 모습이 인상적이다. 또한, 언제 세워졌는지 정확한 연혁은 알 수 없으나, 큰 종과 ‘소문만복래’라는 조각상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이 조각상은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를 자아내게 하는 표정을 짓고 있어 절의 따뜻한 분위기를 더한다.
입구에서는 까치가 종종 방문객을 반기며, 자연과 어우러진 조용한 공간임을 느끼게 한다. 보탑사는 울산의 대표적인 호수공원인 선암호수공원을 배경으로 하여 사진 촬영 명소로도 손색이 없으며, 맑은 공기와 함께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장소다.
마당 곳곳에는 다양한 탑과 불상이 세워져 있어 산책하며 조용히 둘러보기 좋다. 특히 마당 끝에는 7층 석탑이 자리하고 있는데, 탑 아랫부분에는 여러 보살의 모습이 섬세하게 새겨져 있어 불교 예술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뒤로는 신선산이 우뚝 솟아 절경을 이루며, 조경 또한 세심하게 관리되어 있다.
보탑사는 신선산 자락에 위치한 보현사와 함께 지역을 대표하는 작은 절 중 하나다. 겨울철 방문에도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지만, 봄철 선암호수공원의 벚꽃과 보탑사 마당의 꽃들이 어우러질 때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 남구 선암호수길 30에 위치한 보탑사는 조용한 자연 속에서 마음의 안정을 찾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장소다. 새해를 맞아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잠시 머물기 좋은 이곳은 앞으로도 많은 이들의 발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