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중학교에 전하는 김만준 작가의 졸업앨범 재능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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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중학교에 전하는 김만준 작가의 졸업앨범 재능기부

시골 중학교에 전하는 김만준 작가의 졸업앨범 재능기부

울산 울주군 두서면에 위치한 두광중학교는 1954년 개교 이래 지역 교육의 든든한 뿌리로 자리해 왔습니다. 전교생이 20명에 불과한 작은 학교지만,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창의융합인재육성의 장으로서 의미 있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특별한 인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작가 김만준 씨가 10년째 졸업앨범 촬영을 무료로 재능기부하며 학생들의 소중한 순간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 작가는 학교의 크고 작은 행사마다 직접 방문해 학생들의 웃음과 표정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한 권의 졸업앨범으로 완성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5년 9월, 새로 부임한 박준수 교장선생님과의 만남을 통해 김만준 작가의 따뜻한 나눔 이야기가 전해졌습니다. 작가는 "사진은 예술이다"라는 신념 아래, 단순한 졸업사진 촬영을 넘어 학생들의 순간을 시간과 마음속에 새기는 의미 있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만준 작가는 55년 넘게 사진과 함께해 온 베테랑으로, 울산 지역 사진예술 발전에 기여하며 (사)대한프로사진가협회 울산광역시 지회장으로서도 활발히 활동 중입니다. 그의 재능기부는 울산교육청으로부터 2015년 감사패를, 두광중학교로부터도 2023년 감사패를 받으며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두광중학교는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울산형 혁신학교인 '서로나눔학교'로 선정되어 다양한 체험 중심 교육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전교생이 함께하는 수학여행을 통해 문화 탐방과 역사 체험의 기회를 갖고 있습니다.

김만준 작가의 재능기부는 단순한 사진 촬영을 넘어, 농촌 소규모 학교 학생들에게 소중한 추억과 자긍심을 선사하는 따뜻한 나눔의 실천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는 "사진은 정년이 없다"며 앞으로도 힘닿는 데까지 이 일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가을 햇살이 따스하게 비추는 두광중학교 교정에서 울려 퍼지는 셔터 소리는 학생들의 웃음과 함께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지역 교육과 문화에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습니다.

시골 중학교에 전하는 김만준 작가의 졸업앨범 재능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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