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국가정원 봄 산책의 매력
태화강 국가정원, 3년 만에 다시 찾은 봄의 명소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은 3년 만에 방문한 이들에게 더욱 아름답고 풍성한 모습으로 다가왔다. 코로나19 시기 공사 중이던 여러 구역이 완성되어, 이제는 국가정원으로서의 위상을 확실히 갖추었다. 태화강 국가정원의 공식 마크가 새롭게 자리 잡아 방문객들에게 국가정원의 정체성을 알리고 있다.
태화강 국가정원 평면도와 산책 코스
태화강 국가정원은 넓은 면적을 자랑하며, 평면도를 따라 산책하면 하루를 온전히 보내도 부족할 만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더욱 깊이 있게 즐기고 싶다면 이틀에 걸쳐 방문하는 것도 추천된다. 각 구역마다 특색 있는 정원과 자연 경관이 조화를 이루어 산책하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다.
오죽헌 대나무 생태원과 자연의 소리
대나무 생태원은 강릉 오죽헌에서 기증받은 50그루의 대나무로 조성되었다. 오죽헌의 이름은 까마귀처럼 검은 대나무에서 유래했으며, 대나무는 첫해 초록색에서 점차 검은색으로 변한다. 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 잎사귀가 내는 자연의 소리는 방문객들에게 깊은 힐링을 선사한다.
습식 정원과 자연 극장
습식 정원에는 아름다운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어 포토존으로 인기가 높다. 이곳에서 자라는 다양한 식물들은 신비로운 풍경을 연출하며, 사진 촬영에 최적의 장소다. 자연 극장은 액자처럼 꾸며진 공간으로, 4월에는 새싹과 봄꽃이 만개해 방문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벤치에 앉아 꽃들의 다채로운 색을 감상하며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모네의 정원과 등나무의 환상적인 조화
벚꽃이 지고 겹벚꽃이 피는 시기에 모네의 정원은 더욱 빛난다. 겹벚꽃이 만개하면 등나무가 그 자리를 이어받아 화려한 풍경을 완성한다. 메타세쿼이아 나무와 만개한 등나무가 어우러진 모습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모네의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정원의 전경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태화강의 자연과 울산의 정원 문화
태화강을 따라 산책하다 보면 울산의 강과 자연을 상징하는 다양한 '태화강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 이들은 울산 시민들에게 태화강과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철의 고장 북구에서는 '철, 꽃, 바다'를 테마로 한 정원이 조성되어 지역의 특색을 살린 아름다운 경관을 선보인다.
울산 구·군 상징 정원과 전통의 담장 너머
울산 구·군의 상징 정원은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기념과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조성되었다. 울산의 숲과 자연을 대표하는 이 정원은 시민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전달한다. '담장 너머' 정원은 전통기와 담장을 중심으로 중구의 역사와 전통을 상징하며,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운치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십리대밭교와 십리대숲의 야경
십리대밭교는 십리대숲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으며, 흐린 날씨에도 조형미가 돋보인다. 특히 밤에는 조명이 더해져 환상적인 야경을 자랑하며, 산책과 사진 촬영에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 태화강 국가정원의 넓은 공간은 하루 만에 모두 둘러보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매력을 품고 있다.
봄의 정취 가득한 태화강 국가정원 산책
4월의 태화강 국가정원은 봄꽃과 신록으로 가득 차 있어 방문객들에게 여유롭고 힐링 가득한 시간을 선사한다. 다양한 테마와 아기자기한 정원들이 조화를 이루어 산책하는 내내 눈과 마음이 즐거워진다.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보길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