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미술관 한중 미술 특별전 휴휴마당
울산시립미술관에서 만나는 한중 미술 특별전 휴휴마당
울산시립미술관은 봄을 맞아 특별한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휴휴마당'이라는 주제로, 자연을 중심으로 한 한중 미술 작품 58점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에게 자유와 평안을 선사한다. 전시는 3월 6일부터 6월 15일까지 울산시 중구 미술관길 72에 위치한 울산시립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는 자연의 다양한 모습을 주제로 한다. 첫 번째 부 '적막강산'에서는 고요하고 웅장한 자연의 경외감을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박대성 작가의 강렬한 검은색 산 그림과 문봉선 작가의 대나무 군락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이 대표적이다. 특히 문봉선 작가는 울산의 대숲을 직접 방문해 작품에 생동감을 더했다.
두 번째 부 '생생불식'은 자연의 생동감과 순환을 주제로 하며, 생성과 소멸의 과정을 반복하는 자연의 에너지와 생명력을 느낄 수 있다. 이 부에서는 김승영 작가의 영상 작품도 감상할 수 있는데, 2분 50초 분량의 영상은 마음을 비우고 휴식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전시 기간 동안 평일 오후 2시, 주말 오전 11시와 오후 2시, 4시에 무료 도슨트 해설이 제공되어 작품 이해를 돕는다.
세 번째 부 '심심상인'에서는 작품과의 정서적 교감을 통해 관람객이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을 갖는다. 노은님 작가의 동양적 사상이 담긴 작품과 김승영 작가가 국보 제83호 금동 미륵반가사유상을 오마주한 작품이 전시되어 내면을 들여다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마지막 네 번째 부 '유유자적'은 설치미술과 조각 작품을 통해 여유로운 감상과 체험을 가능하게 한다. 김윤신 작가의 강렬한 조각 작품과 오마스페이스의 설치미술 체험 작품이 대표적이다. 관람객은 5분간 작품 속에 몰입하며 내면에 집중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박원규 작가의 현대적으로 해석한 서예 작품도 다수 전시되어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바쁜 일상 속에서 휴식과 치유를 원하는 현대인들에게 안성맞춤인 자리다. 울산시립미술관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휴휴마당'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마음의 평안을 찾고,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다. 6월 1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에서 울산시립미술관은 모든 이들에게 열린 쉼터가 되어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