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산전만화도서관, K웹툰 중심지로 부상
울산 산전만화도서관, K웹툰 중심지로 부상
한때는 조심스레 읽던 웹툰과 만화가 이제는 K 콘텐츠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며 드라마, 게임, 애니메이션,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울산 중구 산전만화도서관이 있습니다. 이곳은 다양한 주제의 웹툰과 만화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전문 도서관으로, K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산전만화도서관은 울산시 중구 산전6길 32-1 산전마루 2층에 위치해 있으며, 4층 건물인 산전마루의 2층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도서관 앞과 건물 1층에는 마을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습니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은 휴관입니다. 만화책은 대출이 불가하지만, 울산 중구 도서관 간 상호대차 서비스를 통해 다른 도서관의 자료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도서관 내부에 들어서면 곡선형으로 디자인된 책장이 눈에 띕니다. 이는 바로 도서관 뒤에 위치한 병영성 성터의 형태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방문객들은 도서관 곳곳에서 병영성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추천 도서 서가에서는 사서가 엄선한 만화책을 만나볼 수 있는데, 성인 독자에게는 안난초 작가의 '식물 생활'이 특히 추천되고 있습니다.
산전만화도서관은 주말과 방학 기간에 어린이와 학생뿐만 아니라 성인 방문객도 많이 찾는 명소입니다. 만화책은 도서관 내에서만 열람 가능하지만, 회원 등록을 통해 중구 내 다른 도서관의 책을 상호대차로 빌릴 수 있어 이용 편의성이 높습니다.
주제별로 체계적으로 정리된 만화책들은 모험, 판타지, 학습만화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특히 아이들에게는 자연스럽게 독서 습관을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2021년 12월 개관한 산전만화도서관은 웹툰, 어린이, 스포츠, 판타지, 순정, 역사, 추리 등 약 9,000권의 만화책을 보유하고 있으며, 작화 기법과 그래픽 관련 도서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로 제작된 '중증외상센터'를 비롯해 강풀 작가의 '무빙', 광진 작가의 '이태원 클라쓰', 천계영 작가의 '좋아하면 울리는' 등 인기 웹툰이 원작인 K 드라마들이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산전만화도서관은 이러한 K 콘텐츠의 산실로서, 방문객들이 웹툰과 만화를 통해 꿈을 키우고 새로운 작품이 탄생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성인 독자들을 위한 역사 만화 '삼국지', 박경리 작가의 '토지' 만화, 예술적 가치가 높은 그래픽 노블, 그리고 추리 만화의 대표작 '명탐정 코난' 등 다양한 작품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웹툰과 만화 작가를 꿈꾸는 이들을 위해 작화법과 일러스트 관련 서적도 풍부하게 구비되어 있어, 만화 그리기 공부와 창작 활동에 큰 도움이 됩니다.
도서관 내에는 편안한 독서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책장과 의자, 소파, 빈백 등에서 자유롭게 만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을 위한 체험 공간에서는 라이트박스를 활용해 만화 캐릭터를 따라 그리며 실력을 키울 수 있고, 태블릿 기기가 구비된 만화창작실과 강의실에서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웹툰 제작 강좌가 매주 토요일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강 신청은 도서관 방문 또는 전화로 가능하며, 웹툰 강좌를 통해 창작의 꿈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산전만화도서관은 K 콘텐츠의 중심지로서, 웹툰과 만화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무료로 다양한 작품을 제공하며, 새로운 작가들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울산 중구 산전만화도서관에서 만화와 웹툰을 즐기며 힐링과 꿈을 동시에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