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각장애인복지관 한가위 가족대잔치 풍성

울산광역시 시각장애인복지관 한가위 가족대잔치 현장

매년 추석 명절을 맞아 울산광역시 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개최됩니다. 복지관 이용객과 자원봉사자, 그리고 지역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명절의 정을 나누는 ‘한가위 가족대잔치’가 바로 그것입니다. 올해도 작년에 이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게 준비되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행사 당일, 이른 아침부터 울산광역시 시각장애인복지관에는 방문객들이 속속 모여들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S-OIL 울산복지재단의 후원과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진행되었으며, 오찬과 미디어아트 변사악극, 레크리에이션, 답례품 배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명절 분위기를 한껏 살렸습니다.

오찬은 복지관 4층에서 마련되었으며, 시각장애인복지관 직원들과 둥글레 적십자 자원봉사자들이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많은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하는 모습은 마치 가족과 친척이 모여 명절을 보내는 듯한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또한 행사장 한편에서는 일일 카페가 운영되어 커피, 식혜, 수정과 등 다양한 음료가 준비되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참석자들은 음료를 마시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오찬과 휴식 시간을 마친 후, 오후에는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시각장애인복지관 관장과 복지연합회 회장, 그리고 내빈들의 인사말로 행사의 막이 올랐습니다. 내빈들은 울산 지역에 5,200여 명의 시각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표하며, 이들을 위한 지속적인 사회적 관심과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진 프로그램으로는 변사악극 ‘검사와 여선생’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변사악극은 무성영화에 변사가 직접 해설을 더하고 음악과 효과음을 입혀 시각장애인들이 귀로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공연입니다. 이 공연은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또한 가수의 축하 공연과 참여형 레크리에이션이 이어져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한가위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 ‘한가위 가족대잔치’는 지역사회 구성원 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시각장애인분들에게 명절의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하나의 공동체가 형성되는 모습은 사회적 연대의 긍정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울산광역시 시각장애인복지관은 앞으로도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울산광역시 시각장애인복지관 위치 안내

울산 남구 돋질로114번길 3에 위치한 울산광역시 시각장애인복지관은 지역 주민과 시각장애인 모두가 쉽게 방문할 수 있는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